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문단 편집) == 소개 및 출간 배경 == [[페미니즘]]에 관련하여 상당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책들 사이에서는 '[[맨스플레인]]' 이라는 [[신조어]]를 만든 책으로 더 유명하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맨스플레인이라는 단어를 처음 제안한 책이 아니라, 그 단어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를 촉발시킨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정말로 힘주어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아는 체를 하고 가르치려 든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 사회의 실질적인 폭력이 매우 만연해 있으며, 맨스플레인은 그 양상, 증후, 결과의 한 종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솔닛이 이 책을 통해서 방점을 찍은 것은 "[[병먹금|남성들은 입 다물고 말하지 말라]]"라기보다는, "여성이 말할 때 진지하게 들어 달라"는 것에 더 가깝다. 특히나 솔닛의 중요한 목적은 여성들에게 '''빼앗긴 목소리를 돌려주는 것'''이며, 이것이 [[페미니즘]]의 정신에 부합한다고 믿고 있다. 특히나 여성들이 자신들의 삶에 대해서, 강간 피해에 대해서 회고하고자 증언할 때, 적어도 남성들이 그만큼 잘 알지 못하는 이상 남성들은 조용히 침묵을 지키는 게 옳다는 것이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지 않고 그 내용을 써먹으려 드는 일부 독자층에 의해서 저자가 '''"[[남자]]들 전부 [[병먹금]]!"'''을 외쳤다는 식으로 이상하게 선전되는 것은 안타까운 점이다.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인데, 본문에서 저자는 맨스플레인에 대해 주의 깊게 몇 가지를 언급하고 있다. 언제든지 자신이 모르는 것은 기꺼이 배우고, 자신이 아는 것은 기꺼이 가르쳐 주는 (본문의 표현을 바로 옮기자면) "사랑스러운 남자들", 약간의 자기확신과 약간의 자기불신을 균형 있게 갖춘 남성과 여성이 "훈훈하게" 교류하는 것, 부정할 수 없이 때때로 출몰하는 '남자를 가르치려 드는' 여자들 등에 대한 것이다. 저자는 이런 경우들에 대해 무작정 부정하지 않는다. 저자가 1장의 "추신"에서 밝히는 출간 배경은, 글 좀 쓴다는 여러 글쟁이들이 흔히 겪곤 하는 사례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그 맨스플레인 사건이 있고 나서, 저자는 그것을 종종 심심풀이 삼아 얘깃거리로 꺼내면서도 그걸 글로 써서 책으로 만들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저자에 따르면 그것은 "영원히 경주로에 나서지 않는 아이디어들의 마굿간"이며, 그저 "그 조랑말을 간간이 끌어내어 놀이 삼아" 혼자 타는 것에 불과했다고.[* 실제로 수필가들이나 작가들 중 많은 이들이 사석에서 이런 '조랑말'들을 여럿 꺼내놓는 경향이 있다. 막상 그걸 책으로 쓰라, 글로 옮기라는 얘기를 들어도 "이건 책으로 쓸 것까지는 못 된다"며 고사하게 되는 종류의 주제들이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2008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 이야기를 꺼냈을 때 마리나 시트린(Marina Sitrin)이라는 동료가 그걸로 책을 쓰라고 강권했고, 새벽부터 시작된 1장의 집필은 아침식사 전에 완료되었고 당일 오후에 [[http://www.tomdispatch.com|TomDispatch]]라는 사이트에 올라가게 되었다고. 그리고 온라인이 '''발칵 뒤집혔다.''' 남성들은 [[맨스플레인]]이 [[젠더 권력]]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여성들은 남성들이 우리의 경험에 대해 그렇게 잘 안다는 듯이 부정하려 하는 것이야말로 [[젠더 권력]]이 작동하는 사례라고 주장하는 사태가 벌어져 있었다. 이후 "학계의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는 웹사이트가 개설되고, 이 신조어는 기어이 [[2010년]] 《[[뉴욕 타임즈]]》 올해의 단어에 선정되었고, [[2014년]]에는 옥스포드 온라인 영어사전과 [[호주]] 올해의 단어에 선정되는 파급효과를 낳았다. 게다가 [[2012년]] 8월경에는 (하단에 따로 설명하겠지만)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토드 어킨(Todd Akin)의 설화 사건이 터지면서 맨스플레인이 더 심하게 퍼져나갔다. 정작 저자는 [[맨스플레인]]이라는 단어가 자기 생각보다 더 심하게 단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것 같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